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갑자기 어지러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빙빙도는 회전성 어지러움이
아니라 어질어질하거나 아찔한 느낌으로 어지럽습니다. 보통 자고나서 아침 기상시 발생하기 쉬우며 지속시간이
길지는 않으며 앉거나 누워서 안정하면 호전되곤 합니다.
어지러움 외에도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거나 흐려지면서 의식을 잃고 실신할 수도 있으며,
피로와 함께 저혈압 또는 고혈압이 확인됩니다. 어지러움이 심한 경우
메스꺼움, 구토, 땀,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립경검사 진단은 누워 있다가 일어서서 10분 이내에 수축기혈압 2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 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를 이상으로 판단합니다.
이러한 저혈압 발생시 어지럼증까지 있을 때 진단하며 회전성 내이질환, 정신신경 질환, 뇌실질 질환 등
다른 원인을 먼저 배제해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과는 비슷한 기전으로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같은 종류로 생각할 수 있지만 발병시 특징과 증상이 다르므로 구별해야 합니다.